강영민1$1T


학력

2016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사

 

개인전

2021 PLATUBO : 개인전, 갤러리르와흐, 대한민국, 서울

2021 AFF컬렉션, SIDE gallery, 스페인, 바르셀로나

2021 AFF컬렉션, Rossana Orlandi, 이탈리아, 밀라노

2021 LITMUS TEST, 식물관PH, 대한민국, 서울

 

프로젝트

2021 제네시스 월드 와이드 프로모션 (작가 모델 및 작품 전시)

2021 패션 그룹 Reebok KOREA 리복 Classic Leather Legacy를 주제로

DAZED Korea 데이즈드 코리아와 촬영

2020 패션 그룹 Reebok HQ 리복에의해 글로벌 콜레보레이션을 진행

2020 강남 인테리어 디자인 위크 행사주제관 전시

 

수상

2019 밀라노 가구 박람회 Salone satellite 수상

그외 다수




1S1T 강영민 (b.1992) 


 버려지고 있는 것들. 누군가에게는 그저 쓰레기였을지 모르는 쌓여있던 플라스틱 파편들은 나에게 너무나도 새로운 소재에 대한 활용 기회로 다가왔다.

플라스틱 코팅 파이프 공장에서 나오는 폐 자재들. 우리는 쓰레기가 부끄럽지 않았다.

생산에 맞춰진 획일화, 규격화된 회색 공장에서 나오는 폐 자재 더미에서 발견한 화려한 색상과, 독특한 질감에서 오는 영감으로 작업한다.


뭔가를 의심한다는 것은 지금가지 살면서 믿어오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순간적인 혼란을 불러오고 그 혼란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다.

머릿속에 이미 완성되어있는 퍼즐을 개서 재조합하다 보면 원래 그림이 나올 때도 있고 안 나올 때도 있다. 나는 원래 그림이 안 나오는 경우를 찾기 위해서,

제가 원래 알고 있고 보고 있는 것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심을 하며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찾는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적이고 논리적인 구조를 떠나서 의심 한다. 그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데, 정답이 정해지기 전의 순간을 즐기는 편이다.

기계화 공정을 동원해 제작되었지만 수작업이 진행된 이후에 나오는 결과물들은 색이나 텍스쳐 등 세부적인 느낌이 전부 다 다르다.

손으로 빚은 도자기들이 구워져서 나올 때처럼 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분법적인 논리에 의해 고통받는 사람들이나 사회 현상들에 대한 메시지도 담고 싶었다.


이 작품들은 예술인지 상업적인 디자인인지 정의 내릴 수 없는 ‘흑과 백’ 사이에 존재하는 

회색빛 어딘가 혼란스러운 곳에 충분히 둘 수 있는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강영민 작가노트中 -